비..

Posted at 2006/04/19 08:31//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4.19. 2006. 베란다에서.. ::


새벽녘 부터 천둥번개가 요란하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비다.

집에 와서 보니 비오는 하늘이 조금은 슬프게 느껴진다.

비오는날은 슬프게.. 아님 활기있는..  그 두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비가오건말건 차들은 바삐 움직이고.. 도시의 교통체증은 여전하다.  어쩌면 비가와도 사람들이 아랑곳않고 움직이는건.. 활기있는건지도 모른다.

어릴적 비오는 날은 Singin' in the Rain 에서 처럼 언제나 즐겁고 먼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 자신이 그속의 주인공이라고 이미 몰입하던 단계였다.ㅋ)

비를맞으며 돋아날 새싹들이 그러했고.. 빗물이 모여 개울가에 물이 차오거나 도랑으로 .. 졸졸졸졸 흘러가는게 마치 자연순환의 과정에 하나였으니까.

그래서 비오는날을 좋아했다.  지금의 ..난 비오는날을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다만. 모든순간이 그때그때 달라보인다.

적막한 방한구석에 비가내리는 빛이 스며들면 침대가운데 슬며시 눈뜨게 되는 나를 상상한다. 주스한컵과 화초에 물을 주고.. 조용히 영혼에 대한 책을 읽고 싶다.



흐음.. . .  ;;
2006/04/19 08:31 2006/04/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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