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IKO 5" 6309-5170 / 1976년
2주전이였다.
한동안 잘 안차던 시계였는데. 선배결혼식이 있어 꺼내든 순간이였다.
태엽이 다 풀렸나 싶어 흔들어보는데 어느순간 멎어버리는게 아닌가.
그동안 너무 놀려뒀나 하는 생각에, 담주 월요일날, 집근처 시계방에 수리를 의뢰했다.
언니 曰 : "기계식 시계라 선생님오셔야 알수있겠는데요"
나 : "대걔 수리하면 얼마정도 나오나요?"
언니 曰 : "보통 10만원선에서 많이나오면 40만원까지도 해요."
나 : "컥- 그럼, 일단은 메모남길테니 연락주셔요"
..........
4년전, 신기한걸찾아 청계천일대를 보물을 찾는 해적마냥 돌아다니던 나였다.
첫 동기는 아마도 그곳에가면 도깨비시장이 있다는것 쯤으로 시작했던거 같다.
카메라에 눈이 돌아가 점차 하나둘씩 모으게 된것도 이때쯤이다.
변변치 않은 시계하나 없던 난, 멋지고 휘향찬란요란한것보다는 평생차도 질리지 않는 시계를 찾고있었다.
그러다 발견한게 어떤 넉살좋은 아저씨가 파는 좌판에 이르렀는데, 진품가품인지 모르는 몇개없던 롤렉스 금장시계 옆으로 세이코 시계들이 있었다. 모두 세월을 먹은 빈티지 시계들이였다.
동글둥그런 베젤사이로 유독 사각 베젤이 끌렸던 나는, 덮썩 5만원을(4천원은에누리) 아저씨한테 쥐어주곤, 지금의 시계를 선택했다.
(그땐 멋모르고 집었지만. 다시고르라 하면 GS[그랜드세이코] 나 KS[킹세이코], 스포츠메틱이 있나 한번은 볼것같다. -ㅅ-;; )
집으로 오자마자 인터넷을 뒤졌지만 어떤 정보도 찾을수 없었다. 좀 실망했지만 ;;
그래도 입대전까지 주구장창 손목엔 이놈이 있었다.(제대후 지금은 좀 애정이 식었음;;;)
................
지갑의 분실 ㅠㅠ로 인하여 운전면허증을 재발급받던중에 시계방에서 연락이 왔다.
시계안의 무브먼트에 기름이 말라 뻑뻑해져서 멎은거라고 고장원인을 알려주더니, 전체적인 오버홀(분해소지)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 비용은 9만원이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통장잔고가 바닥을 치던 상황에 쓰던카드도 재발급받아야할 판이라, 수리할 엄두가 나지 않던 난, 수리않하고 곧 찾아가겠노라 답해주곤, 집으로 돌아왔다.
원래 수리하면 이정도 나오나 싶어 네이버에 찔러보니, 수리비는 적정가 수준.
기계식은 밥걱정않해도 손목위에만 있으면 평생쓰지만, 주기적인 오버홀은 필수란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쿼츠는 3년에 한번씩은 배터리의 교체가 필요하고, 전자부품이 들어가는거라. 그 수명은 50년이 채 못된다고 한다.
반면 쿼츠는 오차가 거의 없지만, 기계식은 간간히 오차가 생기기도 한다고..
가만히 보고있자니, 어딘가 모르게 사람과 닮아있다.고 느껴졌다.
초정밀 부품으로 완벽하게 돌아가는 무브먼트이지만, 세월의 흐름에 조금씩 오차가 생긴다.
각기분야의 무궁무진한 업적을 이루고 하루에도 끊임없이 분석하고 계획하는 사람도, 결국 세월앞에서는 장사없다.
주기적인 오버홀이 없다면, 질병에 걸려도 치료를 받지 못해 신음하는 사람과 다를바 무엇인가....
난 결국, 통장잔고를 모아 가까스로 수리비를 마련했다.
지금 이넘은 다시 살아서 자알~ 가고 있다. ㅋㄷ
76년생이니 이제 30년 됐구나~ㅋㄷ
앞으로도 내 손목위에 놀아주시게나.~
:: SEIKO 5는 세이코社 가 내놓은 브랜드중 하위급 브랜드이다.
저가형이지만, 많은이들이 애용하여, 지금은 세이코사의 가장 오래된, 전세계적으로 단일 브랜드 라인의 시계 중에는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No.5의 시작은 1963년 Sportsmatic 5에서 시작되어 5 DX, 5 Deluxe, 5 Sports, 5 Sports Speedtimer, 5 Actus, 5 Superior 등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을 선보였으며,
No.5 의 의미는..
첫째. 내진(耐震) - 충격에 견딜수 있는 무브먼트.
둘째, 방수 기능
셋째, 날짜 - 날짜 표시
넷째, 요일 - 요일 표시
다섯째, 자동(Automatic)
55년 일본 최초로 Seiko는 국산 자동시계를 선보였지만, 6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수동식 시계가대부분 이었다. / 이 자동 태엽 감김 기능의 시계라는 특성을 강조.
나의 시계는 무브먼트상으로 연식을 유추한 결과 76년에 생산되었다. 수출용모델.
(6309-5170 / 프레임상의 번호와 뒷판 번호가 틀려버려. ㅡ제짝이아닌가보다ㅡ무브번트의 번호로 추측할수밖에 없었다.ㅜㅠ )
세이코 5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링크로 고고!!
http://blog.naver.com/vlakeryu/100018851341
저가형이지만, 많은이들이 애용하여, 지금은 세이코사의 가장 오래된, 전세계적으로 단일 브랜드 라인의 시계 중에는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대표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No.5의 시작은 1963년 Sportsmatic 5에서 시작되어 5 DX, 5 Deluxe, 5 Sports, 5 Sports Speedtimer, 5 Actus, 5 Superior 등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을 선보였으며,
No.5 의 의미는..
첫째. 내진(耐震) - 충격에 견딜수 있는 무브먼트.
둘째, 방수 기능
셋째, 날짜 - 날짜 표시
넷째, 요일 - 요일 표시
다섯째, 자동(Automatic)
55년 일본 최초로 Seiko는 국산 자동시계를 선보였지만, 6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수동식 시계가대부분 이었다. / 이 자동 태엽 감김 기능의 시계라는 특성을 강조.
나의 시계는 무브먼트상으로 연식을 유추한 결과 76년에 생산되었다. 수출용모델.
(6309-5170 / 프레임상의 번호와 뒷판 번호가 틀려버려. ㅡ제짝이아닌가보다ㅡ무브번트의 번호로 추측할수밖에 없었다.ㅜㅠ )
세이코 5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아래링크로 고고!!
http://blog.naver.com/vlakeryu/100018851341
인생은 한마리의 회전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