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가을은 가지없는 나무에 달린 나뭇잎에, 마치 불안하기만한 미래의 시간에 들려있는
저를 이야기합니다..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하지만 느긋하게 흘러가듯, 언제나 조금씩 조금씩 생활과
양식을 변화시키고 있지요.
지극히 평범하기만한 일상인데. 한겨울속 바람 처럼 가슴한켠의 어딘가에
허전함이 자꾸 남아있습니다. 이게 과연 외로움인지, 서러움진지, 기쁨인지조차 감을 못느끼는걸
보니 이순간의 전 가을을 맞이하는 중인가 봅니다.
요즘은, 그저 강물이 흐르는듯, 고여 있지 않기위해, 하루의 시간을 부단하게 소비하는 중입니다.
취업을 해볼까 하고 당신께 물음했던것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려고 했던것이였어요.
교수님께선 방학중이나 지금까지도 의뢰를 많이 해주셨지요.
매번 설레설레 고개저으며 거절을 하긴 했지만, 하나의 길로 방향을 잡는 선택은,
역시나 어려웠어요. 결단력있게 질러보는건, 그끝의 마지막이 왔을때서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번만날까요? 한번 만나요. 한게
매번 기약없는 말들로만 흩어지네요. 조금만 쥐여보면 안될일도 아닌것인데.
그간의 게으름이 더더욱 커져버린건지 핑계로만 이야기하는군요.
어쩌면, 매주만나게 될 기회가 되면서도 망설여지는건, 지금의 불안한
내모습을 숨기기위한 가면인거에요. 한편으로는 능력자를 꿈꾸기위한 장막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세상과 이야기하고, 발이 닿는곳 그 어디라도 나아가고 싶지만.
다양한시선들 속엔 때로는 현실에서만 머물러야 하죠.
두가지의 이상을 이루기위해 전 노력하고 있어요.
진정한 능력자는 이러한 시선까지도 자유롭게 소통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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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13.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안.
유리창에 비친 멋쩍은 내모습을 본뒤.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안.
유리창에 비친 멋쩍은 내모습을 본뒤.
인생은 한마리의 회전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