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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Chagall, "Le Juif en rouge" 1915, oil on canvas, St.Petersburg, State Russian Museum



운명의 두갈래길에서, 이젠 정말 분명한 선택을 명시해두라고 압박한다.
드디어 스펙타클 대 서사시 중 인생극장속 문제가 찾아온것이리라.

사실, 부담감따위가 은근이라고 치부하기엔 꽤 두렵다.
홀가분하게 털어버려야하는데 분명쉽지가않다.

그간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것. 혹은 사라져가버릴수있다는것.
가슴한켠에 먹먹하게 뭉쳐있는 마음의 불안감은 1g 이상의 질량보다, 10배의 부피로 커져있다.

길고긴 인생사에 실패로 떨어지는 첫번째 내리막길 관문이라 가정하며,
내 능력을 확인해보는것, 내가가진 사람과 사람의 관계, 순례해왔던 사람들을 직접대함은.
분명 설레임이 되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이 반드시 보상이나, 인식의 개선으로 이어지는점이 아니기에.
선택의 영향이 가저오는 그 다음 에피소드는 예고되지 않는다.


샤갈이 이미 고민했던 문제들을 앞서 보여주며, 날 달래준 최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011/01/22 03:15 2011/01/22 03:15
  1. 비밀방문자
    2011/01/25 02:38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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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일. 0시 5분

Posted at 2011/01/01 00:3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2010년이 방금 지나고 2011년 다시 새해가 되었다.

숫자의 바뀜은 어느때를 기준으로 리셋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2011년이 되니 시간은 다시 1월1일로 순환되고,
데이타사용량과 무료통화량 같은 수치들이 다시 0으로 초기화되고.

모든계획의 시간구성도 초기화가 된다.

꼭 시간이 초기화되도.
새해가 됨은 그간의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함과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들에 대한 그대로의 연장이 되기도 한다.

2011년 이라는 시작이, 먼가 좀 불안한건 멀까. 나 스스로가 참 많이도 불안해보인다.

꽤 많은 길을 걸어온후에 뒤를 돌아보며 울창하게 우거진 숲들과 넝쿨들을 지나왔다고 경험했지만,
새로운 고개와 절벽사이사이, 끊어질듯한 길들이 펼쳐저있을것이 예상되어서 일까.

새해목표, 새해의 계획, 일정, 시간구성....

단순한 것에도 조금씩 의미를 부여하자, 나의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동기유발이 강하게 인다.

인류와 미래를 위해 공헌할수있는 활동,
예술과 춤, 음악, 공연으로, 사람들이 행복할수있게되는 계기.


여기까지.. 새해를 부산에서 맞이하며. 끄적이는 낙서였다.

2011/01/01 00:32 2011/01/01 00:32
  1. phoschoi
    2011/01/03 19:55 [Edit/Del] [Reply]
    명군~! 굿이브닝~
    역시 New 에 더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봐~!
    예전 글부터 읽으려고 마음먹었었는데 새로운 글, 것두 2011. 1. 1.일의 글은 강한 끌림을 가지고 있네.
    음-- 펼쳐져 있는 길들을 잘 이어서 엮어가길 바램^^
    어느 정도의 불안은 도움이 되는 tension일거라는 것도...
    지금은 in 수원이겠지~ Welcome to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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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Posted at 2009/05/18 00:43//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요즘 난 아무래도 무언가의 덫에 걸려있는 기분이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내모습은 보통덫이 아닌, 완전 대왕그물에 걸려있지는 않은지 상상하곤 한다.

지난 날 반복했던 답습이 하나둘씩 무너져가는것인지도 모른다.
얄팍하게 사고했던 과정들이 그 한계를 들어낸것일수도 있다.


징조는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
내 모습과 비슷하게 투영되고 있는 것들이 지금 내 소지품엔 꽤나 많다.

철제튜브가 어느새 바짝 말라버린 라벤더 향의 핸드크림, 모서리가 한쪽으로 휘어져버린 현금카드,
실밥이 모두 뜯겨져나간 보우타이 등등..  더불어, 망쳐버린 신의, 믿음의 나락 ....


사실, 난..  그물을 벗어나는 해결방법을 이미 알고있는것인지 모른다.

한번도 눈을 떼지않고 2시간이상 생각할 수 있는 에너지와,
시간을 요리하는 레시피에 이기는 습관을 곁들이게 되면, 이 마왕같은 그물에서 벗어나게 되는 힘을
얻게될지도..

문득, 쇼팬하우어의 철학에세이 서두에서 봤던, 헤로도토스의 명언구가 떠오른다.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많은 것을 알고있지만.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라고..


지금의 나는 과연,

고통스러운 순간인가. 행복스러운 순간인가.






2009/05/18 00:43 2009/05/18 00:43
  1. 2009/10/04 17:37 [Edit/Del] [Reply]
    그물에 갇혀버려 답답함을 느낄땐... 그물을 찢어버리고 파란 하늘을 향해 가는 생각을 해보는거야.
    만약 찢을수가없다면? 단도나 가위를 너 자신에게 주는거야. 어차피 그물또한 저 스스로 형상화시킨 사물이니깐 충분히 할수 있을꺼야...

    여튼 왜케 무겁게 생각하렬고해~~ 이왕 생각하는거 즐겁게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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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놀랐던책과 가장읽고있는책

Posted at 2008/08/18 00:31//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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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조선에 손이간건 정말 고의가 아니었음.
ㅜㅠ

반고흐는 정말 돈이없었다고함.


덕분에 잘보고있어요!











 

2008/08/18 00:31 2008/08/1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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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428-071 / 2006 atmos-tokyo


나름 특가를 노리고 시간을 쪼개고, 뜀박질 해가며 사긴 했는데.
다들 평이 않좋은걸 보면 왜 이게 특가로 나올수밖에 없는지 짐작하게 한다.

사온 뒤의 반응들은 다들 평과 대부분 공감하는듯 하다.

ugly.ugly.ugly.ugly.ugly.ugly.ugly.ugly!


호피는 그만큼 매치하기 힘든탓일까?





2008/07/26 18:40 2008/07/26 18:40
  1. Ddari
    2008/08/11 12:24 [Edit/Del] [Reply]
    이건 우선 남자가 소화하기 힘든것..

    정녕 이걸 산거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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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집이 멀면 안되는 이유.

Posted at 2008/05/13 00:45//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거의 방치해두다시피한 이곳을 모처럼만에 글을 적는다.

모처럼.. 음.  참 오랜만이다.


시간도 좀 흐르고. 어제 같았던 첫 출근즈음의 기억이 어느덧 다음 달이면 6개월을 넘어설 듯 보인다.

지금 나의 가장 절박함은,
집이 먼데에서 오는 여유의 부재에, 버스구석 한쪽 의자에 앉아있는 게 너무나 질려버릴 때 이다.



집이 멀면 참.. 여러가지로 안좋다.


잠이 적어지고, 끼니가 부적절 해지며,
인내의 횟수도 더더욱 늘어나 줘야 하며, 교통비의 과금은 이미 실행되고 있다.


또한.거리차로 인한 친구간의 의(依) 도 상할 수 있다.
동네친구가 먹히는 이유는 바로 이럴때 통할 수 있기때문이다.

한두해도 아닌,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진 것들이, 10년이 가까워진 지금, 이젠 너무나 익숙해진듯 해도,
간간히 오는 괴리감은 나를 꽤나 지치게 한다.

어느날 문득, 지하철에 앉아 맞은편 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그 속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서글프게 바라보는 또다른 자신이 있다.
웃음은 커녕 미소따위조차 잘 띄지 않는 그 가 있는것이다.

그는 어제와 오늘, 내일까지도 대충 어떻게 흘러가게될지 짐작하는듯 보인다.


한편, 여유가 갑자기 생겨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을 난 홀로 주(周)를 즐겨하려 했지만. 헌데, 신이 그것까진 못마땅하셨는지.
그럴때면, 연거푸 안좋은일만 생겨나곤 했다.

오히려 집에가버리면 차라리 무난한 상황도 벌여놓고 보니.
내가 행한 시간관리가, 오지랖과 가늠하기 힘든 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연휴내내 근신하며 반성했다.
그러면서도 깊이 박힌 고정관념은, 회사와 집은 멀면 힘들다. 라는 진리이다.






2008/05/13 00:45 2008/05/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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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Posted at 2007/12/26 06:28//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Fluer

"출근길" / Tiara / 2007.12.21.



출근길은 찌뿌드드의 연속이다.
덤덤해진 눈동자 위로 감겨오는 눈꺼플이, 잠이모자란 나를 대변한다.

요몇일 사이 너무나 앓았던걸까. 늦게자고, 일찍일어나야함은..
이젠, 익숙해진건지 포스팅도 이시간에 하게 되다니 ㅋㅋ


출근한지 이제 한달이 조금넘어간다.

언제나 순간은 시나브로 흐르는 시간인데, 아우르는 하루동안은 치열하기만 하다.
학교때보다 책도 더 많이 사서보게 되고, 일의 작은차이에 집착하게끔 되고....

사무실 책상이 너무 건조해서, 아래층 꽃집에서 실내용 식물을 하나 사서 올려놓았다.

물만 잘 넣어주면 죽진않을꺼라는데.
홀홀한 줄기위에 슬그머니 잎이있는게. 꼭 날보는것만 같다.


기계적인 모습은 어느 회사나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비즈니스는 원래 그런것이라 단정하기엔,
가슴아프게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흔한일에 축하하던 평소와 달리, 회사에서는 뜻하지 않게 말수도 좀 적어지고, 얘들과 즐겨하던 거나한 맥주는
위험하다고 느낀다. 뭐, 당연한 위치겠지만 ㅋㄷ


---

크리스마스인 어제 정말 휴일다운 하루를 보냈다.
포스팅하는 힘도 사실은 어제 10시에 자버린 덕분이다 ㅋㅋ

이제 또 슬슬 나갈 채비해야겠어. 다들 기운내주길~ : )






2007/12/26 06:28 2007/12/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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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땅의 소녀와.

Posted at 2007/11/20 23:0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밥장. 동녘필름. 2007.

"검은땅의 소녀와" by 밥장. 2007.



포스터가 눈에 띄어 뒤져봤더니 독립영화 라는구나.

in 씨네큐브 / ~11.28.




2007/11/20 23:02 2007/11/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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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번

Posted at 2007/11/12 10:1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織田信長(DC버스갤)ⓒ 織田信長(DC버스갤)ⓒ 織田信長(DC버스갤)
경기고속 7200번 / BH116 Royal Luxury


배차시간이 40분, 주중엔 하루 6대밖에 볼수없는 라인이다. 주말엔 1시간, 하루 3대;;

집에서 야탑까지 원큐라고 생각했는데, 배차시간은 과연 이 노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의구심이 들게 할만한 시간이였다.ㅠ
죽치고 기다리면 끝내 오리라는 믿음으로 타야한다.ㅋ

버스는 상당히 새차 같다. 1112번과 비교했을때, 좌석상태는 거의 A급이다.

영통에서 모란까지는 약 40-45분선.
1112번의 경우 영통에서 문정역까지 약 45분선이다.


노선 : 동탄-병점-영통-야탑-모란-종합시장-남한산성입구.

성남에서 -> 동탄방향 막차는 : 23시 40분.
동탄에서 -> 성남가는 막차는 : 10시 30분.

2007/11/12 10:12 2007/11/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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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to mary...

Posted at 2007/10/07 21:29//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Shrine of the blessed Virgin. St. James Cathedral. Seattle. Washington.


삶의 기로에서조차, 얕은 감정선에 이끌려, 뜻대로 택할 수 없음은.
언제나 당신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에 관한 반(反)함에 대한 어둠의 효시이며, 진정이고,
원하고 또 원망하지만, 한편으로는 저 자신의 슬픔을 못 이겨 부리는 허세이기도 합니다.

혼란스러운 일들과 복잡한 線들로, 일상은 슬픔과 회의로 가득하고,
때로는 행한 일들에 관한 고해로써, 이를 이겨낼 수해를 받고자 이렇게 청해보지만,
모든 것의 답은 결국 저 자신에게 있음을 각인하며, 그것의 명백함 또한 잊지는 않습니다.

당신의 가득하신 은총으로 저를 이끌어 주시고,
나누는 기쁨과 소망은 사랑이 되어, 저의 더없이 소중하고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축복을 내려 주소서.


이 모든 뜻하신바,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Hail, Mary, full of grace,
the Lord is with thee,
blessed art th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thy womb, Jesus.
Holy Mary, Mother of God,
pray for us sinner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Amen.




2007/10/07 21:29 2007/10/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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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압감! 또는 피해의식?!

Posted at 2007/09/30 22:3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Sambadi (Dr. Sam) 2005. / deviantart.com

"Somebody to blame" by Sambadi(Dr. Sam). 2005.



손끝에 서린 칼날은, 나를 향해 더더욱 "You!"라고 소리친다.
이런 테이블 가운데, 내가 포용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9월의 끝, 이제 시간은 10월로 접어든다.










2007/09/30 22:32 2007/09/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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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이산을 보다가..

Posted at 2007/09/27 02:09//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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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손은, 돌아가신 세자저하께서 역심을 품으셨다고 생각하십니까.
허면, 할아버지 말씀을 따르지 않으실 작정이십니까?

세손.. 어떤경우에도 세손은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꼭 왕이 되셔야 합니다.

- 허면, 어찌하면 좋습니까? 아바마마를 욕되게할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버마마께 고초를 겪게할수는 없습니다.
  어버마마 어버마마도 소자에게 살아남아 왕이되라 하셨지만 소자는 어찌하면
  그리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손..

- 어버마마.. 입궐이 무섭습니다. 할아마마도 무섭습니다.
  어버마마 오늘은 어찌해야하고 내일은 또 어찌해야하는 것입니까.
  소자, 어떻게 하면 살수있는 것입니까?


이제 겨우 열한살인데. 아직 그저 어린아이일 뿐인데 이작은 어깨로
어찌 이리도 가혹한 짐을 지셔야 한답니까.



---

사도세자가 죽은 후, 세손궁에서 신식조총등의 무기고가 발견되자 이를 밝히려는
정조에게 맞서는 세손(李蒜)과 이를 곁에서 보는 헌경왕후(獻敬王后)의 대화중..

MBC 이산 中.. .9.25.2007.

사극을 감동받으며 본게 참 오랜만이다.
위의 장면을 보고 세손을 바라보는 헌경왕후가 느꼈을 슬픔이 그대로 다가왔다.

요즘 사극이 판을 치지만.
역시나 이병훈감독의 연출력에는 따라올 수 없을 것 같다.


2007/09/27 02:09 2007/09/2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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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concerned about...

Posted at 2007/09/22 13:45//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1. 다시 그를 미소짓게 하는방법?

2. 알고리즘과제는?

3. jean michel basquiat 의 왕관티셔츠를 커플티로 준비하는것.

4. 다음주 도시락반찬꺼리. 영어를 시작하기 위한 탄탄한 교재는?

5. scjp 준비.

2007/09/22 13:45 2007/09/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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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항상 기분이 묘해.

Posted at 2007/09/17 01:3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mantequillazul / Kay, Deviantart

"wedding" by mantequillazul. 2007.



스쳐가는 만남보다, 아끼지 않고 나눌수있는믿음을 얻는 만남이 더 재미있다 고  믿었던 내게.
그러던 어느날, 이젠 믿음이 떠난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예식장으로가는 택시에선
계속 맴돌고 있었다.

흔히 이별이란 감정들.
주말, 도착한 수진 누나의 결혼식장에서 느낀 그 묘한 기분은 분명 진심어린 설레임이였지만,
다시 느껴보라고 한다면 고맙지만 됐어. 라고 조용히 말할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신부였기에.
그간 안부조차 한번 묻지 않았던 속상함에 화가났던 나의 그 단호함도.
이젠 누군가의 아내라는 현실의 측은함 속에 누그러졌다.
바쁘다는 핑계로 결혼준비인건 새로운현실을 준비하는것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에...


(언젠가 결혼하게되면, 누나세탁기는 내가 꼭 사줄께~ 라고 했던, 스무살때가 떠올랐다.
..묘하기만 하다. 이런느낌. )

시간의 흘러감은 이런것이구나..
알고있던 것도, 이럴때는 정말 섬뜩하게 다가온다.

현실은 가혹하다. 냉정하고, 가슴으로 원하는 꿈을 이젠 그만하라고 손짓한다.
결혼은 현실~ 이라는 명제는 이래서 성립하겠지?

나의 멋진분들, 내겐 항상 믿음으로서 힘을주기에 감사하며 살고있지만.

그들의 변해가는 모습이 점점 다가올수록.. 꿈을 잃어갈수록.
오늘처럼 묘한 기분으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고민하며 슬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2007/09/17 01:32 2007/09/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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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in spring

Posted at 2007/09/15 12:5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hesitation / Alina Vorob

"Spring Flower Shot" by Alina Vorob. 2007.
























닭좋아. 미나리는 노노, 개구리다리엔 열광!, 그 무엇도할수있을 i do ?! ㅋㄷ






2007/09/15 12:52 2007/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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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your color

Posted at 2007/09/14 01:30//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곧 다가올 가을은 가지없는 나무에 달린 나뭇잎에, 마치 불안하기만한 미래의 시간에 들려있는
저를 이야기합니다..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하지만 느긋하게 흘러가듯, 언제나 조금씩 조금씩 생활과
양식을 변화시키고 있지요.

지극히 평범하기만한 일상인데. 한겨울속 바람 처럼 가슴한켠의 어딘가에
허전함이 자꾸 남아있습니다. 이게 과연 외로움인지, 서러움진지, 기쁨인지조차 감을 못느끼는걸
보니 이순간의 전 가을을 맞이하는 중인가 봅니다.

요즘은, 그저 강물이 흐르는듯, 고여 있지 않기위해, 하루의 시간을 부단하게 소비하는 중입니다.

취업을 해볼까 하고 당신께 물음했던것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려고 했던것이였어요.

교수님께선 방학중이나 지금까지도 의뢰를 많이 해주셨지요.
매번 설레설레 고개저으며 거절을 하긴 했지만, 하나의 길로 방향을 잡는 선택은,
역시나 어려웠어요. 결단력있게 질러보는건, 그끝의 마지막이 왔을때서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번만날까요? 한번 만나요. 한게

매번 기약없는 말들로만 흩어지네요. 조금만 쥐여보면 안될일도 아닌것인데.
그간의 게으름이 더더욱 커져버린건지 핑계로만 이야기하는군요.


어쩌면, 매주만나게 될 기회가 되면서도 망설여지는건, 지금의 불안한
내모습을 숨기기위한 가면인거에요. 한편으로는 능력자를 꿈꾸기위한 장막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세상과 이야기하고, 발이 닿는곳 그 어디라도 나아가고 싶지만.
다양한시선들 속엔 때로는 현실에서만 머물러야 하죠.

두가지의 이상을 이루기위해 전 노력하고 있어요.
진정한 능력자는 이러한 시선까지도 자유롭게 소통할테니까요.





-

2007. 9. 13.

집으로 돌아오던 버스안.
유리창에 비친 멋쩍은 내모습을 본뒤.



2007/09/14 01:30 2007/09/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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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 2007

Posted at 2007/09/03 14:38//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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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여정, 주옥같은 작품들..


EiDF 방송편성표가 뜨고난 뒤부터 더더욱 시간을 체크하게 된 나였다.
하드 잔여공간과 HD수신율, CPU 사용량에 눈길이 자꾸 갔다.

DVD로도 구하기 힘든 작품들이라. 이기회에 녹화를 하지 않으면 다시보기가 결코 쉽지 않다.

학교에 있는 시간을 제외한 집에선 항상 채널고정~

경쟁작품들을 계속 봤지만. 어느작품에 상이 돌아갈런지는 구분하지 못한것 같다.
( 허기야 머. 그저 좋~다고 보는 내게 상이 중요하겠느냐마는.. ;; )

이번 회 대상은 카즈야 야마다 감독의 "Puujee " 가 차지했고, 보고난뒤에 대상을 예감했던
이강길 감독의 "어부로 살고싶다" 는 시청자 상을 받았다.


여러작품들중 내가 본 하나를 소개하자면,

더보기..



2007/09/03 14:38 2007/09/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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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10/23 14:27 [Edit/Del] [Reply]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2007/10/23 18:24 [Edit/Del] [Reply]
    푸지에는 저또한 본방을 놓쳐버린터라. 제가 리핑한 것들중에는 없었고, 아쉽게나마 Ental 릴 로는 가지고 있습니다.
    보내드릴 공간이나 기가급 메일주소를 알려주시면 이거라도 보내드리지요.
    용량은 약 1.2기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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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Posted at 2007/08/25 04:0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2007 art-now (David) / Deviantart

"Ladder man" 2007 by *art-now (David) / DeviantArt



치열했던 하루의 일과가 저물고, 늦은밤 달빛만이 하늘을 비추려 할때쯤..
난 조용히 물통에 물을 채우고, 자전거를 꺼낸다.

후미등과 핸들앞에 달린 램프의 빛의 세기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고, 슬슬 자전거의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

야간에 산책하듯 동네를 자전거로 돌았던게. 지금은 영통구 한바퀴 돌기, 수원톨게이트 찍고
갖다오기 등등. 먼가를 해내어야만 할것같은 도전과제 처럼 되버렸다.

시작은 역시나 산책 쯤이였다. 시나브로.. 평소엔 잘 가지 않던 길들을 요리조리 다녀보다,
어둑어둑한 낮선길에서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잘 모른채, 그냥 길 닿는데로 향하고 있었다.

사흘전쯤엔. 이렇게 가다 병점을 지나, 오산근처까지 가버린 적도 있었다.
다시 돌아올때 어찌나 낑낑됐는지.;;

--

내가 사는 이곳은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논이 펼쳐진 들이 나온다.

선선한 여름밤의 시원함이 들판의 풀내음과 함께 느껴진다. 마치 조그마한 비행기를 몰고, 깊은
구름속을 다니는 것만 같은.. 그야말로 야간비행(夜間飛行)의 기분인 셈이다.

지나다 마주치는 사람들의 얼굴속에 난 그들의 삶의 모습을 바라본다.

대로변 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굳게다문 입에서, 그날 하루는 어떠했는지.일상의 여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동네 치킨집 야외테이블서 거나하게 한잔하는 아저씨들, 농구로 등이 땀으로 흠뻑젖은 아이들. 손님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뜨린 택시들 사이로 피어나는 기사의 담배한모금..

이런여러분 들의 모습을 보는것은. 인생수업의 또다른 통로이자, 즐거움이며, 동시에
세상이 나의 존재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또 자전거 타면, 유산소운동 되고, 다리에 '알'도 ;;

돌아오는길엔 언제나 작은슈퍼에 들러 아이스크림하나를 먹는것으로 마무리한다.
봉지를 뜯어, 처음 한입 물었을때의 그 시원함이란~










2007/08/25 04:02 2007/08/2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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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를 갈망하다 ;;

Posted at 2007/08/24 01:45//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mycable

핀 플러그 / Canare 선재 및 커넥터들


최근에 부쩍이나 AV 기기들에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계기는.. 아버지의 보물 1호였던 전축(롯데매니아 인티앰프 LA-605 / 1991제조)이라 불리던
오디오 시스템이 세월의 흐름에 방한구석에 쳐박혀 먼지를 꾸역꾸역 쌓이는게 보기 안좋았고,

한편, 작년 이맘쯤에 장만한 Divx 플레이어로 집에서 나름 큰 TV로 영화를 많이보게 되면서,
영상은(Canare 線材 Component ) 봐줄만한데 소리는(막선 2RCA ;; ) 꽝이였던 것이다.

먼지를 너무먹어 볼륨도 뻑뻑해져버렸지만, 저 오래된 앰프를 활용할수 없을까,?

어차피 막귀인 터라.
이 정도라도, 잘만 물려보면 빵빵한 사운드를 들을수 있을꺼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앰프를 보니, 먼지가 낀 탓인지 동그란 볼륨 다이얼을 10시방향까지 올려야 소리가 양쪽이
나왔고, 잡음도 꽤나 심했다.

영광의 시절엔, 리모콘으로 볼륨을 올리면, 앰프쪽 볼륨다이얼이 "스르르~" 자동으로
움직이기까지 했었는데. 현재의 리모콘은 대답이 없다. ;;

스피커를 연결할 케이블은 요양이라도 갔는지 찾아봐도 없고. 일부 선들은 삭기까지..
2WAY 스피커와 앰프를 연결할 스피커케이블과 TV와 앰프를 연결해줄 2RCA부터 찾아보았다.

소리라는게 참 미묘해서. 단순히 연결하는 스피커케이블에도 어떤 선재를 쓰느냐에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수십만원대의 케이블은 괜히 비싼게 아니드라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케이블은 주로 동, 주석 류 이고. 최고의 선재로는 '은' 을 꼽는다. 역시 전도율이
좋은만큼 노이즈 제거에 탁월하다는것.

--

음.. 케이블, 커넥터, 핀 플러그.. 몇개 되진 않지만, 배송비 이것저것 따져보니 7만원 중반이네..-_-;
예전에 산 컴포넌트 케이블은 운이좋아 5만원정도에 샀는데도, 막상 살때엔 조마조마 했었다.


자동차, AV, 시계, 렌즈 .. 이것들은 집을 말아먹어도 욕심이 난다 하던데.
케이블하나 고르는데 '기왕하는거 좋은걸로 해야지' 하는 생각에 계속 뒤적거리게 된다.
가격도 역시 무시할수는 없고.;;

끝으로 럭셔리 급 선재를 소개하자면..

덴마크 DUAL-connect 社 Solid Silver 스피커케이블 DC S200
99.99%의 순은,순금도금된 케이블/단자, 가격은 2미터에 350만원선.

--


뒤적거린것 중에 가장 비쌌다 -ㅅ-



2007/08/24 01:45 2007/08/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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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ime to triumph!

Posted at 2007/07/26 00:10//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

삶의 노력은 2시간(時間)이다.


숨쉬는 시간은 그 스스로도 잘 알지못하지만,

판단하는 시간은 10분이며, 결정하는것 또한 10분,
그리고 그 결정 뒤, 일에 매달리게 될 노력의 시간은 2시간이다.

10분의 시간 속 결정은 누구라도 10분안에 내릴수 있다.
테러범이든, 정치가이든, 사업가이든지 간에.

하루의 18시간중, 2시간의 영향은 매우 강력하다.


내 자신을 위한 노력으로 2시간만 집중하라.

그 의지만으로도, 이미 세계는 변화할 것이므로...








2007/07/26 00:10 2007/07/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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