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밤....

Posted at 2006/10/23 00:39//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in the rain" by parejka


비가내린다.

참.. 가뭄에 단비가 내린다. 낮부터 조금씩 내리던 달콤한 비가... 밤이 되고 새벽이 되니.. 이젠 무엇인가의 끝을 향해 소리없이 주룩주룩 내리는 것만 같다.

이런날은 유독 누군가가 그리워 지는 날이다. 술한잔이 간절해지는 날이고, 연락이 뜸했던 그녀에게도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게된다. ...머.전화하고나면.. 태연한척하겠지만.. 옛기억이 문득 떠오르거나..혹은 냉랭한 기계음에 가슴아파할 것이다.

곁에누군가 있다면... 진실이 통할것같은 날이기도 하다.
상쾌한 사랑고백보다는. 푸념에 담긴 아쉬움속 헤어짐과 애절한 그리움에 더 이끌린다.

..

어느덧 시월 말이다.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고 나면.. 세상은 더욱 한기를 내뱉을 것이다.
꽃들도 이젠 질것이고. 푸르던 잎들도 낙옆이 되어 사라지겠지.



눈물이 핑돌것만 같은 .... 비내리는.밤이다.






2006/10/23 00:39 2006/10/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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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Posted at 2006/10/18 10:51// Posted in 독백..

꿈을꾸었다. 어제술이 좀 과했는지. 악몽이었다.

잘일하던 회사가 보인다. 근엄하게 앉아 실전적경험이 아닌 책을통한 이론적학습에만 의존하며 지시를 하는 새로운 관리자가 있고. 철모르는 신입사원들이 판을치는가운데.. 컴퓨터 앞에 앉아 장부와 일에 구속받는 그녀가 보였다.

무엇이 그렇게 만든건지.. 하도 울어 쌍커플이 보이지 않을만큼 그녀의 눈은 부어있었고. 커피잔을 수십차례나 깨물었던 것인지.. 진주색 펄 립으로 꾸몄던 그녀의 입술의 아랫입술은 그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내가적어놓았음직한 수첩을 보며 이것저것을 적는 그녀에게..내가했던 일이면 도와주겠노라고 말하며.
어깨를 두드렸다. 그러자 너무나도 애절하게 옆에 있어달라며 애원하던 그녀 모습에....
놀라 잠에서 깼다. 구속

시간은 7시. 시계는 정확히 7시 알림종을 울리었다.

별일없는걸까. 서해대교의 참사를 미리봤던 이 처럼 운명에 이르는 길몽인가 흉몽인가. 예지몽을 꿈꾸는 걸까.

알림종이 끝날때쯤 꿈에대한 수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전화통화를 해보려해도. 무언가의 회피에 담긴 낭랑한 기계음에 돌아서야한다.


.....






2006/10/18 10:51 2006/10/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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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Posted at 2006/05/22 23:12//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검은고양이" by Danielle Colella



오늘도 무수한 날들중 하루가 지나갔다.

숨기는 원한은 그 실체가 들어날때 보다, 기묘한 우연에서 짙게 베어나는것 같다.

아무렇지않게 있지만.. 커다란 실망감.. 시기의 눈초리는 쉽게 내색할수 없는 가면을 쓰고 있다.


그리움에 슬퍼지는걸까.  잠들기전의 눈은 눈물샘을 자극해 마르지 않게 된다.

수많은 사물을 보고.. 사람을 보고.. 풍경을 보고.. 보기싫은 것또한 ...

아침이 되면 또다시 부어있을 눈과.. 힘겨운 여정을 위한 전선으로 ....                   




그래도 보고싶다. 사람이 그리운건 내 생활의 가장 큰 우선순위이니..

23:52





2006/05/22 23:12 2006/05/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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