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집이 멀면 안되는 이유.

Posted at 2008/05/13 00:45// Posted in 라이프스토리~


거의 방치해두다시피한 이곳을 모처럼만에 글을 적는다.

모처럼.. 음.  참 오랜만이다.


시간도 좀 흐르고. 어제 같았던 첫 출근즈음의 기억이 어느덧 다음 달이면 6개월을 넘어설 듯 보인다.

지금 나의 가장 절박함은,
집이 먼데에서 오는 여유의 부재에, 버스구석 한쪽 의자에 앉아있는 게 너무나 질려버릴 때 이다.



집이 멀면 참.. 여러가지로 안좋다.


잠이 적어지고, 끼니가 부적절 해지며,
인내의 횟수도 더더욱 늘어나 줘야 하며, 교통비의 과금은 이미 실행되고 있다.


또한.거리차로 인한 친구간의 의(依) 도 상할 수 있다.
동네친구가 먹히는 이유는 바로 이럴때 통할 수 있기때문이다.

한두해도 아닌,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진 것들이, 10년이 가까워진 지금, 이젠 너무나 익숙해진듯 해도,
간간히 오는 괴리감은 나를 꽤나 지치게 한다.

어느날 문득, 지하철에 앉아 맞은편 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그 속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서글프게 바라보는 또다른 자신이 있다.
웃음은 커녕 미소따위조차 잘 띄지 않는 그 가 있는것이다.

그는 어제와 오늘, 내일까지도 대충 어떻게 흘러가게될지 짐작하는듯 보인다.


한편, 여유가 갑자기 생겨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을 난 홀로 주(周)를 즐겨하려 했지만. 헌데, 신이 그것까진 못마땅하셨는지.
그럴때면, 연거푸 안좋은일만 생겨나곤 했다.

오히려 집에가버리면 차라리 무난한 상황도 벌여놓고 보니.
내가 행한 시간관리가, 오지랖과 가늠하기 힘든 정도였나 싶기도 하고.


연휴내내 근신하며 반성했다.
그러면서도 깊이 박힌 고정관념은, 회사와 집은 멀면 힘들다. 라는 진리이다.






2008/05/13 00:45 2008/05/1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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