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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Chagall, "Le Juif en rouge" 1915, oil on canvas, St.Petersburg, State Russian Museum



운명의 두갈래길에서, 이젠 정말 분명한 선택을 명시해두라고 압박한다.
드디어 스펙타클 대 서사시 중 인생극장속 문제가 찾아온것이리라.

사실, 부담감따위가 은근이라고 치부하기엔 꽤 두렵다.
홀가분하게 털어버려야하는데 분명쉽지가않다.

그간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것. 혹은 사라져가버릴수있다는것.
가슴한켠에 먹먹하게 뭉쳐있는 마음의 불안감은 1g 이상의 질량보다, 10배의 부피로 커져있다.

길고긴 인생사에 실패로 떨어지는 첫번째 내리막길 관문이라 가정하며,
내 능력을 확인해보는것, 내가가진 사람과 사람의 관계, 순례해왔던 사람들을 직접대함은.
분명 설레임이 되기도 하지만, 시간의 흐름이 반드시 보상이나, 인식의 개선으로 이어지는점이 아니기에.
선택의 영향이 가저오는 그 다음 에피소드는 예고되지 않는다.


샤갈이 이미 고민했던 문제들을 앞서 보여주며, 날 달래준 최선생님께 감사드린다.


2011/01/22 03:15 2011/01/22 03:15
  1. 비밀방문자
    2011/01/25 02:38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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